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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별
작성일 2018-01-24 (수)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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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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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을 걸고 짓는 밥 한 그릇의 비밀 ”     일본일본어잇쇼켄메이목숨

"잇쇼켄메이[一生懸命] 간바레요!"

일본어를 처음 배울 때, 선생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한국 사전에는 그냥 '열심히'라고 써 있더라. 그런데 한자 그대로 번역하면, '목숨(生)을 걸고(懸) 일한다'라는 뜻이다. 그런데도 선생은 일본어를 "목숨 걸고 열심히 공부하세요"라고 자꾸 말하는 거다. 우리말에도 걸어본 적이 없는 목숨을, 어찌 일본어에 걸어?

언어 배경사를 보면서 알았다. 본래 중세시대 무사사회에서 나온 말이란다. 원래는 잇쇼켄메이[一所懸命]로 '주군의 영지를 목숨을 걸고 지킨다는 말'이었는데, 그게 더 확실하게 '자기의 생명을 걸고 열심히 일한다'로 바뀐 말이다(『廣辭苑』, 岩波文庫). 말로써 쇼군과 '의리'를 걸고 영지를 지키는 것이다.

전설 같은 유래도 있다. 전국시대 때, 한 영주의 밥에서 머리카락 한 올이 나왔다. 벼락 같은 소리가 떨어지자마자, 요리사의 머리가 베어졌다는 말이 진짜처럼 전해져 내려온다. 어찌 밥 한 그릇에, 목숨을 걸지 않을 수 있으랴.

<일본적 마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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