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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은별
작성일 2017-08-23 (수)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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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노 묵돌의 기고만장한 서신 한 통 ”     흉노,묵돌,여태후

흉노 묵돌의 기고만장한 서신 한 통


흉노의 힘이 절정에 달하고 있을 때, 한나라 유방이 속병으로 숨을 거두자(기원전 195년), 묵돌은 유방의 미망인인 여태후에게 흉노의 기고만장한 모습을 엿보게 하는 한 통의 서신을 보냈다.
"그대도 혼자된 몸이고 나 역시 쓸쓸히 홀로 있어 즐겁지 않으니 두 군주가 스스로 즐길 것이 없는 듯하오. 그러니 각자에게 있는 것으로 서로의 없는 것을 채워 봄이 어떻겠소."
중국을 눈 아래 놓고 깔보는 묵돌로서는 한나라 황태후쯤은 쉽게 농락할 수 있었다. 묵돌로서는 유방이 없는 한나라를 치는 구실을 만들 필요가 있었다. 묵돌의 편지는 '듣자하니 남편이 죽었다는데 나도 공교롭게 마누라가 죽었다. 당신을 작은 마누라로 받아들일 테니 앞으로 흉노와 중국은 한 집안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묵돌은 편지 한 통으로 황태후를 희롱했고, 황태후는 피를 토할 정도로 화가 나 흉노에 전쟁을 선포하려 했지만, 신하들이 백등산 전투의 치욕을 상기시키는 바람에 그 뜻을 내려놓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답을 보냈다. 황태후의 외교적 수사가 담긴 서한으로 두 나라 간의 감정충돌은 진정되었다.
"칸께서 저희 나라를 잊지 않고 글을 내려주시니 우리는 그저 두렵기만 할 뿐입니다. 물러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는 늙고 기력도 쇠하였으므로 이빨과 머리가 모두 빠졌고 보행도 주체할 수 없습니다. 칸께서는 과히 허물치 마시고, 제게 그같이 힘든 일을 요구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대신 황제가 타고 다니는 수레 두 대와 말 두 짝을 보내드리니 타고다닐 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후 한무제가 등장하기까지 70여 년 동안 중국은 흉노에게 이끌리며 어쩔 수 없이 흉노를 섬기며 살 수밖에 없었다.

<튀르크인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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