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마당

 letter
독자편지
작성자 리수
작성일 2001-05-08 (화) 13:56
ㆍ추천: 0  ㆍ조회: 2355  
IP:
교육부장관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리수의 책 '바꾸지 않아도 행복한 나라'를 소개합니다.
부제는 당당하게 느긋하게 합리적으로 살 줄 아는 영국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영국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알던대로 합리적이고 신사적인 사람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행복을 정의하고 누리는 방법이 우리와 너무 다르다는 것입니다.
영국왕실은 외국인인 우리가 보더라도 권위있고, 화려하고 그 어디보다 명예를 중요시하는 곳이죠. 그런데 다이애나는 백작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유치원 보모로 일을 하다 왕세자비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기준에서 본다면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지요. 고등학교조차 마치지 못한 사람이 왕세자비가 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가문좋은 백작의 딸이 대학도 나오지 않은 채 유치원 보모를 한다는 것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영국인들은 그 점에 대해서 아무도 우리와 같은 의문점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선진국인 영국의 대학진학율은 30%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꼭 공부를 하려는 사람만이 대학을 가야한다고 생각하며, 전문직에 종사하지 않는 한 대학에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견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대학을 안 다닌 것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대학이 성공의 수단이 될 수도 없는 것이죠.
영국인들을 합리적이라고 하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수 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있으면 교육의 힘에 대해서 새삼스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현재 영국인을 야만적인 사람들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신사의 대표격이죠.
영국의 공식 명칭은 대 브리튼 섬과 북아일랜드의 연합 왕국(The United Kingdom of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인데 여기서 '브리튼'은 고대 로마인들이 '브리타니아'라고 부른 데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그 브리타니아란 '몸에 그림(문신)을 얼룩덜룩 그린 사나운 야만인들'이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교육의 힘을 깨달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자신들의 가장 큰 컴플랙스인 야만성을 몇 천년 동안의 교육으로 신사의 이미지로 바꿔놓은 것이었죠. 개인의 품성도 뜯어고치기 어려운 마당에 민족의 천성을 바꾸다니 정말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었습니다.
영국은 지금도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정부도 교육부를 가장 우선이며, 선거 때마다 유세하는 내용도 교육의 비중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물론 영국에도 단점이 많지만 교육만큼은 타산지석으로 여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관님께서도 꼭 한 번 읽어보실 것을 적극 권유해 드립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9 장애인은 내 친구 [1] 박소민 2010-06-21 1495
18 다도를 즐기시는 분들께 2002-01-10 2568
17 도자기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2002-01-10 2366
16 지혜로운 부모는 기다릴 줄 안다. [1] 리수 2001-05-08 5818
15 유치원 선생님께. 리수 2001-05-08 2836
14 무궁무진한 교육 아이템이 숨어 있는 놀이 리수 2001-05-08 2373
13 우리 말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7] 리수 2001-05-08 2535
12 편집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리수 2001-05-08 2309
11 취업에 자신감을! 리수 2001-05-08 2301
10 대입 면접을 지도하시는 선생님께 리수 2001-05-08 2314
9 대입면접을 앞둔 수험생 여러분께 리수 2001-05-08 2361
8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는 나라-영국 리수 2001-05-08 2430
7 노동자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리수 2001-05-08 2278
6 교육부장관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리수 2001-05-08 2355
5 국회의원을 위한 추천 도서 리수 2001-05-08 2302
4 동물에게도 권리가 있는 나라 이야기 리수 2001-05-08 2372
12

서울시 성동구 행당로 76 한진노변상가 110호 도서출판 리수
Copyright2000 Risu Publishing Co All rights reserved.
고객서비스 02)2299-3703 | Fax 02)2282-3152 | 문의메일 risub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