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newbook
리수의 새책
분 류 기타도서
자연에 대한 존중
자연에 대한 존중

자연에 대한 존중
폴 W. 테일러 지음/ 김영 옮김/
박종무 해제 감수
344쪽/ 23,000
원/ 979-11-86274-56-9

 

 

 

 


 책소개

인류는 자연 존중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티핑포인트에 서 있다

교과서에 수록된 생명 중심 윤리학의 고전 마침내 출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전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던 대기오염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감염병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북극의 거대한 얼음이 녹아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감하고, 태평양 연안의 섬들이 불어난 바닷물에 잠겨 그곳의 원주민들이 환경 난민이 되어 바다를 떠도는 것을 보면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던 환경오염이 감염병으로 인해 인간이 멈추니 비로소 개선되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환경에 끼치는 인간의 막중한 영향력을 방증하기에 충분하다.

2019UN 보고서는 지구 생물 중 50~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야생 포유류 82% 가량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지구 생명의 위기는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로 유발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책소개

저자소개

차례

 

 

 

 


인간은 과연 자연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혹자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생명체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여긴다. 또 혹자는 환경 파괴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되돌아오므로 미래 세대의 안녕과 생존을 위해 자연 존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편 자연에 대한 존중의 저자이자 생명 중심 윤리학의 대가인 폴 테일러는 이러한 인간 우월주의와 인간 중심 환경 윤리의 틀을 넘어 보다 포괄적이며 본질적인 지점으로 우리를 이끈다. 생명의 범주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생명에 대한 태도는 어떠해야 하며, 또 무엇에 근거해야 하는지, 인간과 다른 생명체의 이익이 대립될 때에는 어떠한 원칙에 따라 해결되어야 합리적인지, 왜 우리는 인간 우월주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는지 등을 통하여 보다 윤리적이면서 체계적인 논리로 우리를 설득한다.

 

인간의 전유물이었던 윤리학을 모든 생명체로 적용한 최초의 시도

자연에 대한 존중출판은 지적 해방감을 주는 사건이었다

이 책은 인간이 자연 생태계와 야생의 생물 군집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도덕 원칙 체계를 확립한 최초의 책으로, 지금까지 인간의 유용성에 매몰되었던 자연에 대한 시각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이끌며, 현재 인류에게 맞닥뜨린 가장 시급한 숙제인 환경 문제에 대한 원숙한 대안을 제시한다.

자연에 대한 존중은 생명 중심 윤리학을 가장 완전하게 발전시키고 철학적으로 세련되게 정당화해준 책이라는 평가 속에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철학자, 생물 학자 및 환경 학자 모두에게 귀중한 자료가 되어왔다.

뉴욕대학교 교수 데일 제이미슨은 이 책의 25주년 기념판 서문을 통해 “1986년 폴 테일러의 자연에 대한 존중출판은 지적 해방감을 주는 사건이었다.”라고 말하고 있다.

 

 

슈바이처의 생명 외경에서부터 피터 싱어와 톰 레건을 넘어

자연 존중에 예외되는 생명은 없다

과거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인간만을 도덕적 고려의 대상으로 삼아왔다. 그러한 영역을 동물 영역으로 확장한 철학자로 손꼽히는 이는 피터 싱어와 톰 레건이다. 그러나 피터 싱어는 무척추동물이나 나무는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신경 쓰거나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복지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보았으며, 톰 레건은 삶의 주체라는 기준을 ‘1년 혹은 그 이상 된 정신적으로 정상적인 포유동물들에게만 적용하였다. 이들은 인간에게 한정되어 있던 도덕적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는 기여하였지만 그 확장은 소위 고등 동물까지로 한정하는 한계를 보였다. 반면 테일러는 그 범주를 인간은 말할 것도 없고 동물을 넘어 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물까지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차별되며 의미가 있다.

폴 테일러의 생명 중심 윤리학은 모든 생명체가 본래적 가치를 가진다고 보는 생명관을 바탕으로 한다. 생명 중심 윤리학의 초기 형태는 슈바이처의 생명 외경 원리다. 슈바이처는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수한 생명들 또한 긍정적인 생명 의지로 파악하였고, 사고하는 인간은 다른 생명 의지를 대할 때에도 자신의 생명 의지를 대할 때와 똑같은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고 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동시에 지금까지 윤리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태도만을 문제삼아온 것에 대해 큰 과오라고 평가하였다. 이러한 슈바이처의 생명 중심 윤리를 발전시켜 철학적으로 세련되게 다듬은 것이 테일러의 자연 존중 사상이다.

자연 존중의 태도를 가진다는 것은 자연 생태계의 야생 동식물이 본래적 가치를 지닌다고 보는 것이라고 테일러는 주장한다. 본래적 가치란 누군가의 가치 평가와 관계없이 또 어떤 목적을 위한 도구적 가치와 무관하게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야생 생명체가 본래적 가치를 지닌다는 개념은 자연 존중 태도의 핵심이며, 착취 태도와 대조되는 본질이다. 본래적 가치를 지니는 존재는 자기만의 선을 가지며, 동물과 식물 또한 고유의 선을 지닌 도덕적 주체로서 도덕적 관심과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자연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아무리 좁은 범위의 능력을 가진 생명이라 할지라도 모든 생명체에게는 본래적 가치가 있고, 그 자체로 목적론적 삶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른 생명체보다 우월한가

우열은 인간 중심적인 평가에서만 존재할 뿐

인간 우월주의의 역사는 깊고도 고질적이다. 서양을 비롯한 대다수의 문명은 인간을 가장 고등한 존재로 생각하며 다른 생명체는 하등한 존재로 취급해왔다. 이는 그리스의 고전 인본주의를 시작으로 하여 전통적 기독교 유일신 사상, 그리고 정신이 없는 동물은 자동 기계에 불과하다는 데카르트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이어져왔다.

따라서 우리는 인간에게는 다른 생명체에게 없는 특정 능력이 있다는 이유로 인간을 우월한 존재로 구분하는 데에 익숙하다. 이에 테일러는 그 능력이 우리가 그들보다 우월한 표시로 간주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한다. 덧붙여 다른 생명체에게는 인간에게 없는 저마다의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새들의 비행, 치타의 속도, 식물의 광합성 능력 등등. 왜 이런 능력보다 인간의 능력이 우월하다는 표시로 간주되어야 하는가? 라고 되묻는다. 철저히 인간의 관점, 즉 인간의 선을 판단의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인간이 우월하다고 보는 것이라고 테일러는 주장한다.

오늘날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환경·생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생명을 대하는 태도 변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 중심적 사고의 뿌리가 너무도 깊기 때문에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마치 남성 우월주의자들이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그러한 우월주의의 문제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인간 우월적 인간 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한 생명에 대한 이해는 심각한 오류를 발생시키고 생명의 관계에 많은 문제를 유발해왔다. 생명이 창조되었다는 고정된 틀을 깬 진화론의 발표는 생명의 이해에 큰 공헌을 하였지만, 다윈의 진화론은 진화에 있어 개체들 간의 경쟁을 강조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 생명들 간의 관계를 경쟁 위주로 오해하도록 만들었다. 우리는 경쟁하는 생명관에 익숙하지만, 실제로 생명은 때로 경쟁하지만 더 많은 경우 협력한다. 그것은 상호 이익을 위해서 친밀하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따로따로 생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경쟁자가 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폴 테일러 Paul W. Tarylor (1923 2015)

 

미국의 철학자. 프린스턴대학교에서 학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시립대학교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40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철학을 가르쳤다. 1990년부터 명예 교수를 지냈다.

 

환경 윤리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철학자다. ‘왜 자연 존중의 태도를 취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는 물음에 그의 대표 저서인 자연에 대한 존중(1996)을 통해 생명 중심 윤리를 철학적으로 정교한 형태로 정리했다. 테일러의 환경 윤리 이론의 핵심 강점은 환경 윤리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인간 윤리에서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규범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는 인간은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지구의 생태계는 서로 연결된 요소들로 이루어진 복잡한 연결망이고, 각각의 개별 유기체는 각각의 개별 인간처럼 자율적 선택의 목적적 중심이며, 그 자체로 하나의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테일러는 각각의 개별 유기체는 본래적 가치가 있고, 동등한 도덕적 고려를 받을 도덕 주체라고 단언한다.

 

저서 : 규범적 사고 Nomative Discourse(1961)

윤리학의 기본 원리 Principles of Ethics : An Introduction(1975)

 

 감수·해제 박종무

 

수의사, 생명윤리학 박사.
평화와생명동물병원 원장, 동물권행동 KARA 이사.

 

저서 :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2014)
개 아토피 자연치유력으로 낫는다(2015)
살아 있는 것들의 눈빛은 아름답다(2016)

 

 

옮긴이 - 김영

 

서울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공부했고, 영국 존 이네스 센터와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세균의 분화 과정을 탐구했다. 우리말과 글에 점점 더 흥미를 느껴 한국어 강사 양성 과정을 이

  0
3500
    글 제 목 작성일 조회
에세이 일상이 포레스트 2020-06-19 23
에세이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2020-05-19 31
기타도서 자연에 대한 존중 2020-04-10 58
기타도서 보석/목걸이/어떤 정열/ 달빛/ 어느 미망인/ 후회/ 행복/ 첫눈 2020-02-10 103
기타도서 100점 맞는 초등수학 공부법 2020-02-10 70
에세이 알아주든 말든 2020-02-10 73
에세이 취미로 직업을 삼다 2019-09-09 161
에세이 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2019-07-24 186
에세이 나다운 일상을 산다 2019-04-18 137
에세이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2018-10-30 307
12345678910,,,13

서울시 성동구 행당로 76 한진노변상가 110호 도서출판 리수
Copyright2000 Risu Publishing Co All rights reserved.
고객서비스 02)2299-3703 | Fax 02)2282-3152 | 문의메일 risub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