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등록 비번분실
News

 newspaper
언론서평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 2019-04-23 (화) 17:18
ㆍ추천: 0  ㆍ조회: 26  
IP: 112.xxx.114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쓴 아름다운 수필 두 편

연합뉴스
2019-04-23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쓴 아름다운 수필 두 편
https://www.yna.co.kr/view/AKR20190423065900005?input=1179m


반스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소노 '나다운 일상을 산다'

외국 베스트셀러 소설가들이 쓴 두 편의 에세이가 이번 주 나란히 서점가에 나왔다. 최고의 글쟁이답게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체가 빛난다.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영국 작가 줄리언 반스가 지은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다산책방)와 일본의 여성 원로작가 소노 아야코의 '나다운 일상을 산다'(책읽는고양이).

'또 이따위 레시피라니'는 맨부커상 수상자인 반스가 요리와 부엌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서 느낀 감상을 담은 '까칠한' 요리 이야기다.

요리 문외한인 중년의 반스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뒤늦게 낯선 부엌을 찾고 요리를 '책으로 배우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완벽주의에 까칠한 자신의 성격을 믿고 요리책의 '레시피대로' 만들면 만족스러운 음식이 될 줄 알았지만 언제나 뭔가 모자란 실패작이 나온다. "왜 요리책은 수술 지침서처럼 정밀하지 않을까?"

100권이 넘는 요리책을 사 모으며 경험을 쌓아나가고 요리 과정에서 인생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훈을 얻는다.

'타임스'는 "요리에 관한 글이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했고, '퍼블리싱 뉴스'는 "단 한 가지 불만이 있다면 분량이 너무 적다는 것"이라고 했다. 196쪽. 1만4천500원.

'나다운 일상을 산다'는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른 소노는 거창한 미래를 위해 힘을 빼는 대신 '적당한 일상'을 사는 행복감을 이야기한다.

소노는 63년을 해로한 남편이자 동료 작가인 미우라 슈몽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자 반드시 다시 집으로 데려와 '죽을 때까지 평소처럼 지내게 해주리라' 하고 결심한다.

그리고는 남편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1년 반 동안 익숙한 공간에서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해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죽음의 기운이 떠도는 숨 막히는 병실을 박차고 나와 집에서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남편의 모습에 소노 역시 행복하다.

"나는 행복해. 익숙한 내 집에서 책들에 둘러싸여 가끔 정원을 바라보며, 밭에 심은 피망이랑 가지가 커가는 것도 보고 말이야. 이건 정말 고마운 일이야." 남편 미우라의 말이다.

부부 모두 유명 작가지만, 미우라 장례식이 일부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고 조용히 치러지는 장면도 울림을 준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76 후마니타스칼리지 ‘반려동물과 동물권’ 강좌 신규 개설 경희대학교 커뮤니케이션센터 2019-08-30 8
475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8월 27일 나이 듦의 지혜 파이낸셜리뷰 2019-08-28 10
474 [신간] 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뉴스포스트 2019-08-28 8
473 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서울신문 2019-08-28 7
472 오늘 하루 나 혼자 일본 여행 한국증권신문 2019-08-28 8
471 여행신간-오늘 하루 나혼자 일본 여행 뉴스1 2019-08-28 7
470 남편 죽은 날, 아내는 예약된 진료 받으러 갔다…야박한가? 중앙일보 2019-05-13 58
469 나다운 일상을 산다 미디어데일 2019-05-10 36
468 나다운 일상을 산다 news1 2019-04-26 34
467 나다운 일상을 산다?… "나는 행복해" 독서신문 2019-04-24 35
466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쓴 아름다운 수필 두 편 연합뉴스 2019-04-23 26
465 주민 마음 다독이는 ‘구로의 책’ 서울신문 2019-04-22 24
464 [이문재의 시의 마음]어제보다 조금 더 경향신문 2018-12-11 79
463 [라이프 칼럼-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사람 사이 지켜야할 경계 헤럴드경제 2018-12-06 113
462 가식없는 솔직한 사람, 그게 우리일 순 없을까 동아일보 2018-11-12 106
461 소노 아야코가 말한다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지 않는다.. 서울신문 2018-11-09 132
12345678910,,,30

서울시 성동구 행당2동 328-1 한진노변상가 117호 도서출판 리수
Copyright2000 Risu Publishing Co All rights reserved.
고객서비스 02)2299-3703 | Fax 02)2282-3152 | 문의메일 risubo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