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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라일보
작성일 2020-04-20 (월)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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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공존하는 생명체 덕분에 우린 살아있다
[책세상] 공존하는 생명체 덕분에 우린 살아있다

한라일보 2020-04-17 진선희 기자
기사보기 http://www.ihalla.com/read.php3?aid=1587049200680654084

2018년 국가간 기후변화협의회 평가 보고서는 2040년 전후로 지구 평균 온도가 1.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호주 기후복원센터 정책 보고서는 2050년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람이 생존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UN 보고서는 지구 생물 중 50만~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야생 포유류 82% 가량이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후 온난화가 원인이고 이를 야기한 것은 바로 인간이다. 근래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역설적으로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던 대기오염이 개선되고 있다는 소식은 환경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력을 방증한다.

미국의 철학자 폴 테일러(1923~2015)가 1986년에 내놓은 '자연에 대한 존중'은 우리 앞에 닥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인류의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스스로 가장 우월한 존재로 생각하고 자연과 동식물을 끝없는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 생태계를 파괴해온 인간 중심적 사고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그의 논지에 담긴 핵심이다.

인간만을 도덕적 고려의 대상으로 여겼던 영역을 동물까지 확장한 철학자는 피터 싱어와 톰 레건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 범위를 소위 고등 동물까지로 한정하는 한계를 보였다. 반면 폴 테일러는 동물을 넘어 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물까지 그 범주를 넓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에게 자연 존중의 태도를 가진다는 것은 생태계의 야생 동식물이 본래적 가치를 지닌다고 보는 일이다. 그것은 착취 태도와 대조되는 본질로 동물과 식물 또한 고유의 선을 지닌 도덕적 주체로 배려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인간은 이성과 자유 의지 같은 능력이 있지만 그것이 곧 우월하다는 표시는 아니다. 새들의 비행, 치타의 속도, 식물의 광합성처럼 다른 생명체들도 인간에게 없는 능력이 있다.

우리가 숨 쉬는 것, 영양을 섭취하며 생존을 이어가게 만드는 것, 인간이 사용한 화학물질을 포함한 온갖 배설물을 정화하고 순환시켜 주는 것은 자연의 생명체들이다. 인간은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공존하는 생명체들 덕분에 지금, 살아있다. 김영 옮김, 박종무 감수·해제. 리수. 2만3000원.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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