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ㆍ작성자 |
문화일보
|
| ㆍ작성일 |
2007-07-11 (수) 17:18 |
|
|
ㆍ추천: 0 ㆍ조회: 2846
|
|
|
ㆍIP: 59.xxx.160 |
|
|
히피의 딸로 태어나 자란 그들은 지금…
문화일보 2007-07-06 예진수 기자
<300자책읽기>
히피의 딸로 태어나 자란 그들은 지금…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첼시 케인 외 지음, 윤길순 옮김/리수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태어나면서부터 히피였던 아이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듣기 전에 존 레논을 먼저 알게된 아이들.
부모에게 엄마,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이름을 부르며 큰 아이들….’
히피의 아이들은 그 후 어떻게 됐을까?
이 책은 1960년대말 히피의 딸로 태어나 반문화 속에서 성장한 30~40대 여성 12명의 글을 모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히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저자들은 자신이 경험한 히피의 삶을 무조건 찬양하지도, 비난하지도 않는다.
캐나다의 소인툴라 섬에서 자란 조이 이클은 “잠겨 있는 문이 없고 숲과 해변,
바다가 온통 내 놀이터인 그 곳에서 자란 덕분에 내 안에는 평화가 깃들어 있다”고 회상한다.
반면에 문 자파는 “우리 집에는 어떠한 규칙도 없어서 어기고 반발할 것도 없었다.
나는 이게 싫었다”고 고백한다.
반문화 속에서 성장한 히피의 아이들은 가정과 외부 영향 사이에서 늘 줄타기를 해야 했다.
자신의 생활방식을 스스로 선택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였다.
너무 일찍 많은 자극에 노출돼 그 결과로 고통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히피의 딸들은 알고 있다.
자신의 몸 속에는 언제나 자유와 평화를 사랑한 여인의 피가 흐른다는 것을.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
16
|
|
공지사항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