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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je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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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2-11-06 (수) 1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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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
도서명 : 중국, 당당해서 아름다운 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고 보람도 느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듯하다.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미래의 그림이 바로 그런 게 아닌가 한다.
이 책을 쓴 사람은 전문적인 작가가 아니다. 인삼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바로 그 인삼 때문에 수차례 중국을 오간 사람이다. 그리고 그렇게 다니면서 본 중국에 대한 모든 것을 글로 풀어놓았다. 여행가도 아니고 작가도 아니었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바로 그 이유가 글의 분위기를 이렇게 새롭게 바꾸어 놓게 될 줄은 몰랐다. 생활이 담겨 있는 글, 살아 숨쉰다는 글, 머리로 쓴 게 아니라 손과 발과 가슴으로 쓴 글, 나는 이 책에서 그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말하지만 이 책은 어떤 사람들처럼 이름난 관광지로만 다니면서 쓴 글이 아니다. 살면서, 직접 중국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그들에게 속기도 하고 그들을 나무라기도 하고 그들에게 배우기도 하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이다. 중국과 중국 사람들에 대해 정작 우리가 너무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주고 앞으로 중국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일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와 같은 심정으로, 같은 삶의 태도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자꾸자꾸 늘었으면 좋겠다.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예스24 --- 2002/08/09 (jes96) 20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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