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장애인이다보니 장애인의 시각으로 본 중국을 알 수 있어 특이했다. 중국이 우리보다 장애인을 더 대우한다는 것은 약간 의외아닌가. 하기는 우리나라처럼 장애인을 냉대하는 국가를 찾는 것이 오히려 힘든 일일 것이다. 중국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거나 편견을 갖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신기한 내용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럼 그렇지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장춘지역에 주로 머물렀기 때문에 장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그렇기에 이 책으로 중국을 다 알았다고 해서는 안된다. 장춘이외지역에 대해서는 거의 서술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장춘. 당당해서 아름다운 성' 이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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